새내기 소방관이 식당서 기도 막혀 숨 못 쉬는 남성을 이렇게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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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막혀 숨 못 쉬는 남성 응급처치법으로 구한 소방관
뒤에서 안아 명치 압박하는 '하임리히법'
한 소방공무원(이하 소방관)이 최근 기도가 막힌 남성을 구한 사연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JTBC가 새내기 소방관이 지난 20일 우연히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남성을 목격하고 응급처치법으로 신속히 구조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용된 지 1년을 갓 넘긴 엄제현 소방관은 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가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이에 화장실로 달려가자 거친 숨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을 호소 중인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숨쉬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식당 주인은 “화장실에 가 보니 굉장히 급한 상황이었다"며 "피가 역류해 올라올 정도였고, 얼굴 색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창백했다”고 목격담을 설명했다.
응급 상황을 맞닥뜨린 엄 씨는 곧바로 식당 주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남성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엄 씨는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빼내기 위해 뒤에서 안은 뒤 명치를 압박하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했고 다행히 남성은 기도에 걸린 음식물을 뱉어낼 수 있었다.

구급차가 도착한 뒤에도 엄 씨는 구급차에서 임시 산소통을 꺼내 환자에게 연결하는 등 구급대원을 도왔다.

엄 씨가 시도한 하임리히법은 요령만 잘 배우면 언제 어디서든 시도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엄 씨는 “하체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환자를 껴안아서 일단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환자의) 명치 부위를 손등의 뭉툭한 부위와 맞대면 된다. 단순히 손만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허리까지 상체를 전부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들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자칫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었던 위태로운 상황 속 새내기 소방관의 침착한 대처로 남성은 24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