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달라”…'고등래퍼4' 김재하의 글, 화두에 올랐다

'고등래퍼 시즌4' 출연자 김재하가 팬을 대하는 태도로 화두에 올랐다.

김재하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들이 남긴 댓글 캡처본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김재하의 'Life Like 18' 음원 발매 1주년을 맞이해 팬들이 남긴 축하 댓글이다.

팬들은 "재하야 Life Like 18 음원 발매 1주년 축하해. 앞으로 많고 많을 재하의 꽃길을 응원해"라고 메시지를 통일, 알록달록한 이모티콘과 함께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하지만 김재하는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이거 그만해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여 의아함을 자아낸 것이다. 이어 그는 새 게시물을 통해 "저를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며 "제 음악만 사랑해 주시길"이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팬들 이벤트 한다고 준비했을 텐데 상처받겠다", "굳이 저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었나", "저 이모티콘 재하가 자주 쓴다고 밝힌 것들 모아놓은 건데 응원해 줘도 난리다", "자기 응원하는 사람들 아이디도 안 가리고 그만해달라는 건 예의가 어디로 간 거냐", "아이돌로 생각한 적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친구들이 놀리니까 부끄러워서 그런 것 같다", "가수가 팬 비위를 왜 맞춰야 하냐", "그런 걸 싫어할 수도 있다", "아이돌 팬덤 문화랑 힙합 팬덤 문화가 다르니 싫어할 수도 있다", "하기 어려운 말이었을 텐데 응원합니다" 등 김재하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재하는 최근 Mnet '고등래퍼 시즌4'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과 귀여운 비주얼로 인기를 끈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