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측 합의 의지 안 보여” 박수홍, 결국 제대로 반격 나섰다
2021-04-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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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박수홍 측, 친형 관련 고소장 접수
합의서 전달했으나 친형 측이 합의 의지 보이지 않아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박수홍 측은 5일 친형 내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금일(5일) 오후 4시경 친형 내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 측은 일체 피해 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하게 된 이유를 알렸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횡령'이다"라며 "친형 내외 측의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 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만 판단을 받고 응하겠다"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박수홍 측에 최소한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30년간 운영됐다"며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요청한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박수홍 친형 측은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5일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며 자신의 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아래는 법무법인 에스 노정언 변호사가 밝힌 공식 입장이다.
안녕하세요.
박수홍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최근 불거진 횡령 의혹 사건 관련한 진행 사항 말씀드립니다.
1. 박수홍은 4월 5일 오후 4시경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2. 앞서 알려드린 바대로,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 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입니다.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합니다.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가슴 깊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합니다.
4. 이와 같은 이유로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 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습니다. 아울러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5. 향후 저희 법무법인 에스는 이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것입니다.
2021.4.5.
법무법인 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