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팬이 보낸 인스타그램 장문 'DM' 싹 다 공개했다 (내용)
2021-04-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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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동 펼치고 있는 래퍼 스윙스
한 팬에게 받은 인스타그램 DM 공개
래퍼 스윙스가 한 팬으로부터 받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팬에게 받은 인스타그램 DM 메시지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스윙스 팬은 "저는 대구 사는 스무 살 대학생 남자"라면서 "저는 고1때 처음 친구에게 토토라는 안 좋은 걸 알아버렸다"라고 말했다.

팬은 "돈 따는 맛에 토토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금까지 중독이 됐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나라에 없는 물건을 올리고 돈을 받고 그 돈을 불려서 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혹시나 그 돈을 잃으면 또 가품을 팔고 전에 잃은 돈까지 따서 갚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해왔다"라고 했다.
그는 "계속 돈을 빌리다 보니 165만 원이라는 갚아야 할 돈이 생겼다. 지금 20살이 되니 대학 생활도 할 게 많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정말 후회가 되고 미칠 것 같다. 부모님에게 말해서 해결하기도 너무 힘들고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있다. 혹시 좀 빌려주실 수 있냐. 200만 원으로 드리겠다. 알바 열심히 해서 정말 (돈 좀 빌려달라는 이야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스윙스는 "만약에 웃기려고 보낸 거라면 마지막 세 문장에서 진심 작가적 재능을 인정한다"라고 말하며 웃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누리꾼들은 "진짜 한 달만 알바해도 165만 원 버는데 노답", "쿠팡 한 달만 뛰지", "진짜 연예인들한테 돈 달라는 거지들 많구나" 등 황당한 메시지를 보낸 팬의 정신 상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