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갑자기 유턴…” 새벽 시간 곡성 역주행 참사, 안타까운 목숨 빼앗았다

2021-04-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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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남 곡성에서 역주행 사망사고 발생
가해자는 30대 BMW 운전자, 초행길 운전 추정

30대 여성이 자신의 BMW 승용차로 역주행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마주 오던 다른 차량의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전남 곡성 역주행 차량 사망사고 현장 / 연합뉴스
전남 곡성 역주행 차량 사망사고 현장 / 연합뉴스

6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전남 곡성군 무창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여성 A(36) 씨가 운전한 BMW 차량이 역주행하다 올란도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당시 사고로 올란도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했다. A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중앙분리대로 구분된 도로를 약 1㎞가량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올란도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경찰이 사고가 발생한 도로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편도 도로를 정상적으로 달리다 갑자기 유턴한 뒤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거주지가 전남 순천인 A 씨가 초행길 운전을 하던 중 국도로 진입하지 못하자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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