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이 장면은 사실 'CG'로 만들어졌습니다 (영상)
2021-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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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신과 함께' CG 담당한 시각효과 전문가
'기생충'에 나온 이층집이 CG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공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기생충', '승리호', '신과 함께' 등의 CG(컴퓨터그래픽)를 담당한 강종익 대표가 출연했다. 그는 '기생충'의 이층집이 CG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강 대표는 "보통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나오는 영화가 마블 영화나 '승리호'처럼 화려한 영화가 많다. 하지만 '기생충' 같은 드라마 장르에서도 다양하게 CG가 사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기생충에는 CG가 들어갈 게 별로 없지 않냐"고 질문했다.
강 대표는 "영화에 나온 사장이 사는 부잣집의 2층을 CG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조세호가 비교 사진을 꺼냈다.


강종익 대표는 사진을 보며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1층과 마당은 실제 세트고 2층은 CG로 만들었다. 아무래도 2층까지 만들면 비용도 많이 들고 해서 CG로 만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조세호는 "하늘 색깔도 달라졌고 나무도 더 심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게 실제로 있는 부잣집인 줄 알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유재석이 "작품에 대해 어떤 평가를 듣는 게 가장 기분이 좋냐"라고 물었다. 강종익 대표는 "CG가 많이 들어가는 영화는 CG가 화려하고 멋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기생충'처럼 아예 CG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하는 것도 칭찬이다. 그 정도로 진짜같이 만들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 CG가 10점이라면 한국 CG는 8점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