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것' 먹는 한국인들 덕분에 떼돈 버는 영국인들 (영상)

2021-04-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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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면 거의 2억원을 번다는 ‘이 사람들’
“우리는 오직 한국인들을 위해 일한다고!”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원하는 물건을 생산, 채집해서 그쪽에 파는 것도 돈을 버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와중 오로지 한국인 상대로 장사를 하면서, 1년에 2억원에 이르는 ‘떼돈’을 벌고 있는 영국인들이 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하 유튜브, '영알남YAN'
이하 유튜브, '영알남YAN'

에펨코리아, 루리웹, 뽐뿌, MLBPARK, 와이고수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 덕분에 떼돈 버는 영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영어, 영국 및 영어권 문화 전문 유튜버 ‘영알남YAN’이 지난 2월 2일 올린 ‘한국인들 덕분에 떼돈 벌고 있다는 영국인들.. 영국에서 난리 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 여러 장 첨부돼 있었다.

영상 초반 영알남은 “한국인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는 영국인들이 있다”라며 “이들은 1년에 거의 2억, 세금 납부하고 (비용 빼면) 1년에 1억 이상을 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어떻게 큰돈을 버는 걸까?

골뱅이 무침의 모습 / 유튜브, '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골뱅이 무침의 모습 / 유튜브, '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그들이 돈을 버는 이유는 바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술안주, ‘골뱅이’ 때문이다. 국내에 많은 골뱅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골뱅이가 영국산이라고 한다.

정작 영국인들은 ‘바다 달팽이’ 골뱅이를 먹는 한국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렇게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수입하는 골뱅이는 연간 5000톤. 생산량의 90%가 한국으로 온다.

이 상황을 의아하게 여긴 영국 언론 BBC는 왜 영국 골뱅이가 한국에서 인기 있는지를 기사로 내기도 했다. 영국인들에게는 정말 미스터리인 모양이다.

영국은 수심이 얕은 곳에도 골뱅이가 서식, 한국보다 잡기도 쉽고 바다가 차가워서 골뱅이가 특히 쫀득하다고 한다. 게다가 잡히는 골뱅이 크기 역시 한국의 1.5배 정도로 크다고 하니 영국 골뱅이를 많이 찾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영알남이 알려주는 영국 골뱅이 ‘썰’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조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해당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영국인들이 맛을 논하다니 (영국은 요리가 맛없다는 편견으로 유명)” “영국 골뱅이는 요리사가 영국인이라 안 먹는 듯” “쟤네는 초장을 몰라서 그렇다” “초장이랑 와사비 간장, 비빔장으로 골뱅이 소면 해주면 그 맛 이해할걸” “굴은 (영국도 좋아하고) 우리도 좋아해” “한국 굴 유럽에 팔고 영국 골뱅이 한국에 팔면 될 듯”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영알남의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2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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