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약자 깜놀주의’… 잘린 오징어에 간장 부었더니 미친 듯이 움직입니다 (영상)

2021-04-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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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만 조회수 기록힌 실험 영상
간장을 부으면 되살아나는 듯한 오징어의 과학적 원리

반으로 잘라서 다리만 남은 오징어에 간장을 부으면 어떻게 될까? 이를 직접 실험한 어느 유튜버의 영상이 수백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하 유튜브, '공돌이 용달'
이하 유튜브, '공돌이 용달'

과학 유튜브 채널 공돌이 용달은 지난 2019년 9월 ‘죽은 오징어에 간장을 부으면 (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공돌이 용달은 직접 수산시장을 방문, 오징어를 구매해 실험에 나섰다.

횟집에 오징어를 손질해달라고 주문하자 머리가 잘린 채 다리만 남은 오징어가 나왔다. 공돌이 용달은 그 위에 간장을 부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죽은 오징어는 마치 되살아난 것처럼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다리를 꿈틀거리며 간장을 사방으로 튀게 만들었고, 가만히 있지 않고 기어코 접시 밖으로 움직이기도 했다.

꿀렁거리는 오징어를 다시 잡아서 접시 위에 올렸지만, 공돌이 용달 표현에 의하면 오징어는 제자리에서 ‘김연아 트리플 악셀’을 밟으며 두세 바퀴 빙글빙글 돌았다.

간장으로 되살아난 듯한 오징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조하자. 해당 장면은 38초부터 볼 수 있다.

죽은 오징어가 다시 움직이는 장면이 신기하기는 한데, 도대체 어떤 원리로 이렇게 되는 걸까? 공돌이 용달은 최대한 알기 쉽게 해당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영상에 덧붙였다.

간장으로 움직이는 오징어의 과학적 비밀은 1분 41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사롭지 않게 움직이는 오징어 다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로 “이래서 유럽 사람들이 악마의 생물이라고 부른 듯” “자기가 알아서 몸에 간장을 바르네” “조금 무섭다” “아침에 엄마가 일어나라고 할 때의 내 모습 같다” “징그러운데 여러 번 보게 된다” “사실 엄청 따가워하는 것 아닐까”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12일 기준 58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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