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배우 교체로 한 달 만에 사극 20부작 찍은 배우에게 '기쁜 소식' 전해졌다

2021-04-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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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투입된 배우에게 전해진 소식
'달이 뜨는 강' 나인우,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이름 올려

KBS2 '달이 뜨는 강'
KBS2 '달이 뜨는 강'

배우 나인우가 지수 하차 후 긴급 투입된 작품 '달이 뜨는 강'(달뜨강)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후보에 올랐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신인 연기상(남)' 부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신인 연기상(남)' 부문에는 배우 나인우가 노미네이트 됐다. 나인우는 지난달 5일 배우 지수의 학폭 논란으로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중도 투입됐다. 이후 실제 역사 속 온달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제57회 백상예술대상

7회부터 20회까지 나인우와 함께 재촬영을 예고했던 제작진은 1~6회 역시 모두 다시 찍었다.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공하겠다는 의도 때문이다. 약 한 달의 시간 동안 한꺼번에 몰아 촬영하느라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이 함께 고생하며 촬영한 드라마는 17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급히 작품에 투입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나인우 외에도 주연배우 김소현이 최우수연기상 여자 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 이름은 다음달 13일 열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호명된다.

나인우는 얼마 전 종영한 tvN 사극 드라마 '철인왕후'에서도 김좌근의 양자로 들어와 소용, 즉 철인왕후(신혜선)와 사촌 남매지간인 병인 역을 열연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하 KBS2 '달이 뜨는 강'
이하 KBS2 '달이 뜨는 강'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