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년 차' 흔들림 없던 김준수, 결국 최준 앞에 무너졌다 (영상)

2021-04-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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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반응 일으킨 김준수와 최준의 '사랑은 눈꽃처럼'
표정 관리하던 김준수, 노래 후반부에서 결국 폭소

개그맨 김해준(부캐 최준)과 가수 김준수(XIA)가 부른 '사랑은 눈꽃처럼'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최준의니곡내곡] 최준 - 사랑은 눈꽃처럼 (feat.김준수) LIV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준수, 최준(본명 김해준) / 이하 '피식대학' 유튜브
김준수, 최준(본명 김해준) / 이하 '피식대학' 유튜브

'최준의 니곡내곡'은 김해준이 부캐 최준으로 변신해 유명 가수를 초대, 그 게스트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코너다. 이날 김준수와 최준이 선택한 곡은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OST였던 '사랑은 눈꽃처럼'이다.

'사랑은 눈꽃처럼'은 유일한 삶의 이유였던 연인을 잃은 한 남자가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을 담은 정통 발라드다. 김준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을 선택한 만큼 본격적인 노래 시작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시작은 원곡자인 김준수였다. 그는 특유의 음색과 독보적인 가창력, CD를 삼킨 듯한 라이브로 귀를 사로잡았다. 2절은 최준의 차례였다. 준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에 나오는 캐릭터 피글렛을 삼킨 듯한 목소리로 '사랑은 눈꽃처럼'을 재해석했다.

이에 최준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김준수는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후반부 애드리브 부분에서 폭소했다.

최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비하인드 / 이하 최준 인스타그램
최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비하인드 / 이하 최준 인스타그램

이 모습은 최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최준이 이날 "연습생 시절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올라 웃음이 절로 나오던 나의 죽마고우와 함께 원 없이 즐거웠던 하루"라는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서 김준수는 웃다 지쳐 바닥에 주저앉았다. 특히 거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수와 최준의 콜라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CD를 삼킨 자 vs 피글렛을 삼킨 자", "아 비하인드 시아준수 웃는 게 아니라 울던데", "이 영상이 그 전설의 비하인드 영상에서 시아준수가 데뷔 이후로 가장 크게 웃었던 전설의 영상인가요?", "레알 신기한 눈으로 쳐다봐서 너무 웃김", "생각보다 이 조합 좋은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준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B대면 소개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해준의 부캐다.

김준수는 오는 5월 18일(화)부터 8월 1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드라큘라'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유튜브, 피식대학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