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부딪힌 29살, 짱구 엄마 '봉미선'과 만났습니다” (영상)
2021-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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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봉미선,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현실 조언
취업, 이직 등 현실적인 고민 털어놓은 3명
29살 세 명이 동갑내기 친구를 소개받았다. 바로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봉미선'이다.

지난 13일 유튜브 'Pixid' 채널에는 "'너도 29살이야?' 93년생과 짱구 엄마의 대화 (feat.성우 강희선) | PIXI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29살 여자 세 명이 '봉미선'과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봉미선이 공개한 일상에서 그는 짱구 아빠와 짱구의 밥을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의 일상을 보고 한숨 쉬던 세 사람은 "건강해?", "결혼 언제 했어?", "어린 나이에 엄마 준비가 됐었어?"라며 현실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봉미선은 "안 건강해 여러 가지로…", "난 24에 결혼했어", "아이는 어찌어찌하다 보니까 생겼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들 짱구는 아직도 5살. 걘 안 커…"라며 씁쓸해했다.

이후 서른을 앞둔 세 사람이 이직과 꿈에 대한 고민을 쏟아내자 봉미선은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 나이가 지나면?' 난 그런 생각 하는 걸 굉장히 반대하는 사람"이라며 "불안할 때 놀러 다녀. 어떻게 일만 하고 살아? 나는 일찍 결혼해서 너무 아쉽다"고 조언했다.

같은 나이지만 엄마의 삶을 살고 있는 봉미선과 현실적인 고민을 나눈 세 사람은 대화가 끝나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