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세다' 이준석, 남자=잠재적 가해자?…'딱 5글자'로 일침 가했다

2021-04-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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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스스로 가해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는 성평등 영상
이준석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성평등 아니라 정신적 학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만든 교육 동영상에서 '남성은 스스로 가해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건 성평등이 아니라 '정신적 학대'"라고 주장했다.

이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정부여당이 설정해놓은 성평등 세계관에서는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은 자신이 잠재적 가해자가 아님을 밝혀야 한다. 이건 성평등이 아니라 '정신적 학대'다. 이런 거 정부, 여당이 시정 안 하고 20대 남성 지지율 1%라도 회복할지 두고 보자"라고 지적했다.

양성평등진흥원에서 제작한 강의 동영상 캡처
양성평등진흥원에서 제작한 강의 동영상 캡처

문제가 되고 있는 양평원 강의 영상은 '잠재적 가해자와 시민적 의무'라는 제목으로, 나윤경 양평원장의 설명으로 진행된다.

나 원장은 "미투 운동이 확산하면서 성인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요즘 적지 않은 남성들이 '왜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냐'라고 항변하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며 "남성들은 의심한다고 화내기보단 자신은 나쁜 남성들과는 다른 사람임을 증명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시민적 의무라고 정의한다"고 강조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