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옷을 그냥 준 줄 알았다고?…협찬받고 '먹튀'해 구설수 오른 연예인 5명

2021-04-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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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난감에서 성형수술 먹튀 논란까지
억대의상 빌려놓고 잠수 탄 신은경 '압권'

연예인에게 협찬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협찬 마케팅은 연예인과 기업의 윈윈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업계의 PPL(간접광고) 경쟁을 악용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연예인은 문제다. 간접홍보를 해 주겠다며 대놓고 대가를 요구하거나, 협찬금이나 현물을 받고서도 협찬 제품을 쓰지 않고 입을 싹 씻는 경우다.

5. 아이들 장난감 먹튀 논란 '문정원'

문정원 자필 사과문 / 아이오케이컴퍼니
문정원 자필 사과문 / 아이오케이컴퍼니

방송인의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문정원은 층간소음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장난감 절도 논란에 휩싸였다.

올 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정원의 '장난감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2017년도에 에버랜드에서 문정원씨에게 당했다.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만2000원 나왔는데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 온다고 했는데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와서 제가 채웠다"고 폭로했다. 이어 "얼굴 알려진 분이라 믿었고 놀이공원 마감시간까지 계속 기다리기만 했는데, 어려서 순진하게 믿은 제가 잘못이다"고 했다.

이에 문정원은 소속사를 통해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제출하는 한편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 공항패션 협찬받고 도망 '에릭·나혜미'

신화 에릭과 배우 나혜미의 웨딩사진 / E&J엔터테인먼트
신화 에릭과 배우 나혜미의 웨딩사진 / E&J엔터테인먼트

결혼식도 연예인 입장에서 협찬을 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17년 7월 에릭·나혜미 부부는 해외 신혼여행을 마치고 입국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사전 협의 끝에 몇몇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기로 약속된 상태. 협찬사들은 이를 언론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기 위해 사진 기자들에 ‘공항패션’ 취재도 미리 부탁해 뒀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이들 부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약속된 B게이트가 아닌 C게이트를 통해 이미 인천공항을 빠져나갔음이 알려졌다.

사실상 사기를 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협찬사가 항의하자 에릭은 "기자들이 우릴 찾지 못했다", "약속된 곳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 논란을 키웠다.

3. 미모 협찬받고 자연미인인 척? '천이슬'

뉴스1
뉴스1

2014년 10월 배우 천이슬이 피소됐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천이슬을 상대로 법원에 3000만 원대의 진료비 청구소송을 낸 것. 병원 측은 과거 천이슬이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받는 대신 병원 홍보에 참여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천이슬 측은 "무명시절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수술을 받았으며 대가·조건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며 반소로 맞섰고 이듬해 승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병원이든 수천만원 대의 성형 수술을 무명 신인에게 해준 데에는 이유가 있었을 터여서 누리꾼들의 의심의 눈길을 거두긴 힘들었다.

또한 이에 앞서 천이슬은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 성형을 했냐는 MC들의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부인한 전력이 있어 진실 공방이 가열되기도 했다.

2. 팬에게 10억 지원받고 먹튀 '엘린'

뉴스1
뉴스1

2019년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엘린은 로맨스스캠(Romance Scam) 의혹에 휘말렸다. 로맨스스캠이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결혼이나 사업 따위에 자금이 필요하다며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은 "내가 쏜 별풍선만 7억원 가량이다. 목걸이와 구두, 가방, 이사비용 등 10억에 달하는 돈을 썼다"는 글을 띄웠다. 이어 "돌려받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사람 감정을 갖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그 여자 BJ에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엘린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제는 엘린이 먼저 이 팬에게 연락을 했다는 점. 결국 엘린은 사과 방송을 하게 된다.

1. 억대의상 빌려놓고 잠수 탄 '신은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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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악녀의 정석을 보여줬던 신은경은 비슷한 시기 때아닌 먹튀 구설수가 붙었다.

그는 한 백화점에서 1억1130만원 상당의 거액의 옷을 외상으로 샀다. 고가의 의상을 외상으로 구매했기에 직원이 공증까지 받았지만 신은경은 이를 변제하지 않고 잠적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일부 금액을 돌려주긴 했으나 남은 3500만원 가량은 직원이 직접 대출받아 떼워야 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직원은 책임을 지고 퇴사까지 했으니, 신은경은 일반인의 밥그릇을 뺏은 셈이었다.

답답한 해당 직원은 네이버 지식인에 어떻게 대금을 받을 수 있는지 질문을 남긴 흔적까지 발견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신은경의 당당한(?) 대처는 대중의 공분을 샀다. 한 방송에서 그는 “협찬받았다가 드라마가 무산돼 본의 아니게 곤혹스럽게 했다"며 "직원과 얘기해 잘 해결했다. 직원으로부터 힘내라는 격려도 받았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그러자 해당 직원은 “어이가 없다”, “매장 직원이 드라마 대본 보고 협찬을 해줬다는 게 말이 되냐”며 정면으로 반박해 신은경에 대한 비난은 거세졌다.

home 안준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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