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머리 깎으면 1년간 이 정도 돈을 절약합니다… 깎는 법 알려드립니다

2021-04-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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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기본 컷트 평균비용 2만3000원
집에서 두세 번만 잘 자르면 본전 건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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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미용실 출입이 꺼려지자 집에서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는 이른바 '셀프 이발족'이 늘었다고 한다. 미용실을 가는 대신 직접 머리를 자르는 것이 얼마나 경제적일까. 금융정보분석업체 밸류챔피언의 도움말로 양자 비용을 비교해보자.

미용실 기본컷트 평균비용 2만3000원

밸류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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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챔피언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십개 미용 프랜차이즈의 기본 컷트 평균비용은 2만2962원이었다.

남성과 여성 컷트 평균 비용은 각각 2만2220원과 2만3705원으로 1485원의 차이가 났다. 컷트 당 비용은 여성이 지는 부담이 6.68% 높았다.

준오헤어 3만원(남) vs 3만800원(여), 박승철헤어스튜디오 2만5700원(남) vs 2만6500원(여), 이철헤어커커 2만2880원(남) vs 2만4430원(여)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리안헤어 1만6300원(남) vs 1만8600원(여), Hstyle 1만5700원(남) vs 1만7100원(여)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집에서 두세 번만 잘 자르면 본전 건져

밸류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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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발기 또는 바리깡과 이발전용 가위의 평균가격은 각각 3만2798원과 1만6435원이었다. 둘다 구매할 경우 평균 비용은 4만9233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평균 컷트가격의 2배를 조금 상회하는 가격이다. 셀프 이발을 두세 번만 성공적으로 한다면 이발도구 비용은 뽑을 수 있다는 얘기다.

1년에 미용실에서 컷트를 받는 횟수는 머리길이, 스타일, 개인취향 등 다양한 요인 탓에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한달에 1번씩, 1년에 12번 컷트를 받는 남성은 셀프 이발을 시작한 첫 해에 21만7407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대부분 머리카락 길이가 길기에 미용실을 이용하는 주기가 더 길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다소 적다. 4개월에 1번, 1년에 3번 컷트를 받는 여성은 셀프헤어손질을 시작하는 첫 해에 2만1882원만 세이브 가능하다.

실패 없이 앞머리 자르려면

앞머리는 혼자서도 쉽게 자를 수 있다. 몇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된다.

먼저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자르지 않는 게 좋다. 나중에 말랐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머리카락이 훨씬 짧아질 수 있기에,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잘라야 실패할 확률이 낮다.

가위로 앞머리를 자를 때 한 번에 뭉텅 잘라내기보다,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빗은 다음 삼등분해서 나눠 잘라야 길이를 맞추기 쉽다.

거울을 보면서 가위를 비스듬하게 세워 이마 가운데 부분을 제일 먼저 자르고, 양옆 머리카락의 길이를 맞추면서 옆으로 갈수록 길게 남겨둬야 자연스럽다.

가위질할 때에는 눈썹이나 이마가 베일 수 있으니 거울을 보면서 조심히 잘라내야 한다.

미용실 자료 사진 / 픽사베이
미용실 자료 사진 / 픽사베이

home 안준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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