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들 주목하세요. 눈 뜨고도 당하는 사기가 유행입니다”

2021-04-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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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발전하는 사기 수법
직접 점포로 찾아가기도 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뉴스1

편의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기 수법을 정리한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구글 기프트카드 관련 사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워낙 현금화가 잘 되다 보니 어떻게든 돈 빼가려는 수작에 편의점들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가 공개한 사기 수법은 총 세 가지다. 먼저 가족을 사칭해 인근 편의점에서 기프트카드를 구매해오게 하는 수법이다.

다만 이 수법은 워낙 잘 알려진 탓에 최근에는 많이 이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두 번째는 편의점 점포로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구글 본사 직원을 사칭해 근무자에게 "전산 오류가 확인되는 거 같다"며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결제가 완료될 경우 해당 기프트카드 일련번호를 불러 달라고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을 직접 찾아가는 간 큰 사기범도 있다. 점포를 찾아가 POS기를 조작해 구글 기프트카드를 결제 처리한 뒤 가지고 나간다는 것이다.

A씨는 "기가 막히지 않느냐"라며 "웬만한 편의점은 CCTV 구비를 해놨는데도 직접 찾아가서 범행할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점주 분들은 신입 아르바이트생에게 관련자 얼굴 교육부터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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