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마지막 대화는…” 이하늘, 고 이현배 떠나보낸 심경 밝혔다
2021-04-23 14:29
add remove print link
고 이현배 발인 후 심경 전한 이하늘
동생과의 마지막을 회상하며 눈물
DJ DOC 이하늘이 고(故) 이현배를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23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하늘은 동생을 떠나보낸 심경을 밝히고 팬들의 위로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하늘은 동생과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현배와 마지막 대화는 '어이' 하고 한 게 다다"라며 "아침에 눈 떠서 '어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간 그는 "내 동생 친구를 보면 나도 모르게 '너 이제 내 친동생 해라' 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자꾸 대체할 걸 찾게 된다. 내 상태가 그렇다. 이해해달라"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창열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 당분간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거로 이슈 만들기도 싫고 내 동생 나 때문에 꾹꾹 참았던 거다. 나 때문에 참은 거지 누구 원망 안 하고 참았겠냐. 너무 마음 아프다. 그걸로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싫다."라며 "지금은 내 동생 생각하기 싫고 생각하기 무섭다. 그러면서도 믿기 싫다. 동생을 잊고 싶지 않고 보내고 싶지 않지만 지금은 생각하기 싫다. 사진을 보고 싶은데 못 보겠다. 동생이 떠났다는 걸 받아들여야 하지만 받아들이기 싫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지난 17일 이하늘의 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 이현배가 제주도 서귀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나 유족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요청했다. 이후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이하늘 형제와 김창열 사이의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