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혐오 프레임…” 이하늘, 과거 구설수에 고통 토로했다
2021-04-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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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진행한 DJ DOC 이하늘
이하늘, 앞으로는 중립 지키겠다고 밝혀

DJ DOC 이하늘이 과거 정치 관련 뱉었던 과격한 발언을 후회했다.
이하늘은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장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하늘은 "옛날에는 내 정치적 성향을 확실하게 드러냈었다"며 "그러다 보니 나를 힘들게 하는 기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를 여성 혐오자라고 자꾸 프레임을 씌우더라"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중간 할 거다"라며 "중립을 지키겠다"고 달라진 심경을 알렸다.
이어 "과거에는 어느 한 정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했다"면서 "이제는 한쪽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있다"고 과거를 후회했다.
그는 현재 지지 정당을 알려달라는 댓글에 "지금은 제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겠다"러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하늘은 "이제 나서기 지쳤다"며 "나서서 어필하는 것도 싫고 세상 살기 힘들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이날 이하늘은 동생인 고(故) 이현배를 떠나보낸 심경을 밝히고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지금은 내 동생 생각하기 싫고 생각하기 무섭다"며 "그러면서도 믿기 싫다. 동생을 잊고 싶지 않고 보내고 싶지 않지만 일단 지금은 생각하기 싫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하늘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7년 MBC '파업콘서트'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쥐XX'와 '닭XX' 등으로 불러 구설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