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자리 양보 말 꺼냈다가…” 외국인 유튜버, 심각한 상황에 휘말렸다

2021-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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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티켓에 대해 질문한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페미니스트를 위한 발언이라며 악플 쏟아져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무거운 가방을 든 여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점을 언급한 외국인 유튜버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니키타는 지난 21일 '외국인 모델 남편이 한국에서 적응하며 사는 vlog'라는 영상에서 닭 가슴살로 끼니를 때우며, 촬영을 끝내고 돌아왔다며 입을 열었다.

유튜브, '여보부부[JINIKING]'
유튜브, '여보부부[JINIKING]'

니키타는 "촬영 끝나고 집 오는 길에 지하철 타고 왔는데 퇴근 시간이니까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모두가 앉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나이쯤 (돼 보이는) 남자가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근데 안 일어났다. 여자는 가방이 있었고 힘들어 보였다. 질문, 한국에서 이거 괜찮나? 이런 에티켓 없나? 남자가 여자한테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의자 양보한다. 이런 생각 없나, 한국에서? 그냥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또 "우크라이나에선 이렇게 사람들이 많으면 남자가 여자와 노인에게 무조건 자리를 양보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가방이 있든 없든, 임신을 했든 안 했든"이라고 주장했다.

이하 니키타 인스타그램
이하 니키타 인스타그램

니키타의 영상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악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니키타의 발언이 페미니스트를 위한 것이라고 추측하여 모욕적인 욕설을 단 것이다.

유튜브, '여보부부[JINIKING]'
유튜브, '여보부부[JINIKING]'

이를 의식했는지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

니키타 인스타그램

한편 니키타는 아내 예진과 유튜브 채널 '여보부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1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상 브이로그를 주로 올리고 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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