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허버' 쓴 100만 게임 유튜버, 결국 고개 숙였다
2021-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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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책임감을 가지고 검열하도록 하겠다”
유튜버 혜안이 '허버허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혜안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단어 '허버허버'가 1년 전 2020년 3월 21일 '이럴 거면 너 혼자 해' 영상 외 다수 영상의 자막으로 포함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표현으로 마음이 상하셨을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저희 채널은 현재 편집자님이 1차로 영상을 편집 후 제가 피드백을 하고 있다. 당시 저는 '허겁지겁 먹는다'는 표현과 같은 의미로 생각했다. 이는 제 불찰이며 인터넷 밈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 무지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영상을 편집하신 편집자 분은 20년 5월 말에 그만두신 상태이고, 그 시간부터 과거 영상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발견하는 대로 삭제 및 비공개 처리하도록 하겠다. 제가 놓친 과거 영상들 중 잘못된 표현이 있다면 메일이나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수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보는 영상인 만큼 영상 제작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검열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버 혜안이 최근 사용한 '허버허버'에 대해 남성 혐오 표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편 혜안은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동 중이며 현재 10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