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거짓말…” '강철부대' 박수민, 결국 제대로 반격 나섰다

2021-04-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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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박수민 측, 법적 대응예고
실화탐사대에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요구

불륜, 학교 폭력,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의혹 등에 휩싸인 유튜버 박중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브 '박중사'
유튜브 '박중사'

박수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법승 안지성, 양원준 변호사는 "'실화탐사대'에서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 중사의 특수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박수민에 관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실화탐사대'는 최소한의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성범죄, 대부업, 학교 폭력과 같이 자극적인 소재만으로 구성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방송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변호사 측은 "해당 프로그램은 박수민이 여전히 제작진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는 취지로 사실을 완전히 왜곡했지만, 박수민은 이미 방송 전부터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단 한 차례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수민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이미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으며, 조만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측은 "본 법률 대리인은 정확한 사실에 기반해 MBC에 정식으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는 점도 아울러 밝힌다"며 "박수민 씨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및 억측을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채널A, SKY '강철부대'
채널A, SKY '강철부대'

박중사는 지난 17일 MBC 시사 고발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사생활이 폭로된 A 중사로 지목됐다. 네티즌들은 '실화탐사대'가 자료 화면으로 사용한 영상이 '박중사'의 유튜브 영상과 동일하고, 특수부대 출신들이 출연하는 방송에 출연한 점, 유튜브를 운영하는 점 등을 이유로 A 중사를 박중사로 추측했다.

채널A 인스타그램
채널A 인스타그램

'실화탐사대'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유튜브까지 운영하는 A 중사가 불륜, 신체 사진 불법 촬영, 불법 유포, 학폭, 불법 일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는 A 중사가 불법 신체 촬영 등을 당했다는 제보자를 직접 만나 무릎까지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음은 박수민 측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이다.

박수민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법승의 안지성, 양원준 변호사입니다. 최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2021. 4. 17.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중사의 특수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박수민씨에 관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최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2021. 4. 17. 최소한의 기초적인 사실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간통, 초대남, 불법도박, 몰카, 성범죄, 대부업, 학교 폭력과 같이 자극적인 소재만으로 구성하여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방송을 하였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공인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이루어진 탐사보도 자체가 적절한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와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그 특성상 파급력이 강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확인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무엇보다 보도에 앞서 당사자의 반론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방영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허위 및 왜곡된 사실과 악의적인 편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하여 박수민씨의 명예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당했습니다. 검증된 사실이 아닌 제보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지상파 방송사로서는 그 대상이 누구인지 특정이 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함에도, 오히려 해당 프로그램은 당사자가 특정될 수 있는 멘트를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어설프게 모자이크 처리한 박수민씨의 출연 장면을 삽입하여, 방송을 본 누구라도 그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신상을 공개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은 박수민씨가 여전히 제작진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는 취지로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으나, 박수민씨는 이미 방송 전부터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시도하였음에도 제작진은 단 한 차례도 연락을 받지 않았고, 박수민씨에게는 최소한의 반론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본 법률대리인은 박수민씨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이미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조만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본 법률대리인은 정확한 사실에 기반하여 MBC에 정식으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는 점도 아울러 밝히는 바입니다. 또한, 박수민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박수민씨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및 억측을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추후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021.4.26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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