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습니다…” 어느 20대 BJ가 기구한 인생 글을 올렸습니다
2021-04-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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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BJ 킥킥이가 절망적인 심정으로 올린 내용
어린 시절 가정과 학교에서 겪은 일들 털어놔
BJ 킥킥이(강영주)가 자신의 '기구한 인생'을 알리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현재 그는 8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BJ 킥킥이는 26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렸다.
끝까지 읽기 힘들 정도로 장황하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동안 가정과 학교에서 불행한 시간을 보내왔고 이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내용이었다.


BJ 킥킥이는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나아진 건 아무것도 없다. 극도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해를 하는 편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내가 제정신이 맞는지 판단도 못 하겠고 하루에도 수십번 씩 왔다 갔다 거린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영어로 "죽고 싶다(I want to die)"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 댓글로 "누나 힘들었겠다. 힘내. 나쁜 마음먹지 마"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그런다고 해서 당신이 했던 행동은 정당화되는 게 아닌데"라고 지적했다.

1995년생인 BJ 킥킥이는 아프리카TV와 트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스트리머 '한울팍'이 BJ 킥킥이 관련 폭로를 했다. 그는 당시 연인 관계라고 생각했던 BJ 킥킥이에게 대출로 마련한 8000만 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J 킥킥이는 그와 연인 관계가 아니라며 반박하며 돈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
BJ 킥킥이는 지난 1월 자신의 아프리카TV에 올린 글에서 "제가 전 남자친구에게 미쳐서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 거 같다.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예정이고 죗값을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BJ 킥킥이가 26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일부 내용이다. (전문 보기)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