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갈비뼈 사이에 있는 검은 덩어리의 정체... 피나 똥이 아닌 바로 이것입니다
2021-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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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제거 시 미처 없애지 못한 닭의 폐
먹어도 무관... 누리꾼 “이거 별미다”

한국 대표 패스트푸드로 알려진 피자, 햄버거보다도 훨씬 많은 인기가 많은 국민음식 치킨.
대부분 치킨을 맛있게 먹다가 갈비뼈 안쪽에 유난히 검은 덩어리가 박혀 있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이 검은 덩어리의 정체를 자세히 설명한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고급유머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 갈비뼈 사이 검은 살의 정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치킨 갈비뼈 사이에 있는 검은 덩어리 사진과 이에 대한 설명글이 담겼다.

글쓴이에 따르면 갈비뼈 사이에 있는 검은 덩어리는 선지와 비슷한 물컹거리는 식감 때문에 핏덩이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닭의 폐(계폐)다.
폐가 치킨 갈비뼈에 딱 붙어서 우리 식탁 위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진공 파이프를 이용해 닭의 내장을 빨아들일 때 미처 제거되지 못한 폐가 닭의 갈비 부위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닭의 폐는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넓적다리 쪽에서도 거뭇거뭇한 색깔의 살이 발견되는데, 이는 신장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거 진짜 맛있다. 치킨 먹을 때마다 저거 찾아서 골라 먹는다" "푸아그라 맛이랑 비슷하던데" "폐였구나. 이거 똥인가 하면서 찝찝했었는데" "내 입엔 좀 비리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