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도 24시간 무인으로 판매하는 편의점이 국내서 첫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2021-05-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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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성남 판교밸리 인근 스마트 점포 오픈... 총 14개 자판기 운영
주류 구매 시 얼굴 인식·휴대폰 성인 인증으로 미성년자 원천 차단

성남 판교밸리 인근에 주류 등 상품을 24시간 연중 무인 판매하는 스마트형 편의점이 국내 첫 영업에 들어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4일 경기 성남시 고등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 대한상의-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주류·음료 등 각종 무인 운영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점포 '아이스 Go24(AISS Go24)'를 오픈했다.
60㎡ 규모의 이 매장에는 업체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무인 판매 브랜드 '아이스 Go24의 기술을 적용한 14개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가정 간편식은 물론 담배, 술(전통주·소주·맥주·와인 등), 커피, 안주, 음료 등을 간편하고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결제는 AI가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한다.

특히 AI 무인 주류판매기는 청소년의 술·담배 판매를 원천 봉쇄한다. 그간 허다하게 발생했던 청소년의 술 구매로 인한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소상공인들의 억울함을 사전에 막아주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술·담배는 구매자의 얼굴을 스캔 후 광대뼈 등 개인의 특징을 암호로 변환해 저장하고, 휴대폰으로 성인 인증(패스)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 구입 가능하다"면서 "재구매 시엔 휴대폰 뒷자리와 얼굴 인식만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