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씨 숨진 채 발견된 한강 인근에서…또 다른 아이폰 발견됐습니다”
2021-05-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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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강에서 발견된 새로운 아이폰
민간수색팀이 발견한 새로운 아이폰
민간 수색팀이 한 시민의 제보로 고(故) 손정민(22) 씨가 숨진 채 발견된 한강 인근에서 또 다른 아이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민간 수색팀 아톰은 "5일 오후 5시 30분 젊은 부부가 한강 인근에서 확보한 아이폰을 인계받았다. 해당 아이폰은 6일 손정민 씨 아버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색팀은 손정민 씨 친구 소유인 것으로 판명되면 민간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고 손정민 씨 부친 손현 씨는 블로그 글을 통해 "문제의 핸드폰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휴대폰을 발견한 것은 손정민 씨 시신을 발견했던 민간구조사 차종욱 씨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물속에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 서초경찰서는 "통신사 등에 확인한 결과, 해당 아이폰은 A씨의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손정민 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함께 술을 마신 A씨는 오전 4시 30분쯤 혼자 한강공원에서 귀가할 때 술에 취해 본인의 아이폰 대신 손정민 씨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잘못 가져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손정민 씨에게 A씨 휴대폰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지난달 30일 발견된 손정민 씨의 시신 소지품에는 휴대폰이 없었다.
A씨의 휴대폰의 행방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일부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5일부터 핸드폰 수색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