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꼭 내달라…완전 반했다” 송중기가 직접 꼽은 '최고의 파트너'

2021-05-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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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빈센조' 종영 이후 인터뷰한 송중기
송중기, 배우 전여빈과 호흡에 대한 언급

배우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를 직접 꼽았다.

이하 tvN '빈센조'
이하 tvN '빈센조'

6일 MBN TV는 tvN '빈센조' 종영 이후 송중기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송중기가 맡은 '빈센조' 캐릭터는 유독 호흡을 맞춘 캐릭터가 많았다. '사무장넴' 남주성(윤병희 분), '안군이자 오마콘 회장' 안기석(임철수 분), '금가동 뉴트리아' 박석도(김영웅 분), '금괴파트너이자 조사장' 조영운(최영준 분), '빈센조바라기' 장한서(곽동연 분) 등이다. 이들 중 송중기가 꼽은 최고의 파트너는 홍차영(전여빈 분)이었다.

송중기는 "한 명만 언급하기엔 다른 사람들이 서운하지 않을까 해서 안 고를 것 같지만 고를 거다. 나에게는 딱 한 명이 있었다. 무조건 전여빈이 맡았던 홍차영 캐릭터다. 다른 배역 분들이 삐쳐도 상관없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여빈과 홍차영은 너무 사랑스러웠다. 개인적으로도 진짜 매력이 있다고 느낀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전여빈과 홍차영 둘 다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차영을 골라서 선배님들이 삐쳐 문자를 보내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 꼭 기사를 써주셔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송중기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어머니 시신을 확인하러 갔을 때를 꼽았다. 이 장면 역시 오직 전여빈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빈센조의 감정이 중요한 신이라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촬영했다. 전여빈이 몇 신을 찍는데, 그 시퀀스가 끝날 때까지 카메라에 안 걸릴 때도 계속 울더라. 그때 전여빈에게 매우 고마웠다. 덕분에 나도 감정이 잘 잡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많이 반했다. '참 성실한 배우구나, 진심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마음이 예뻐 고맙다고 표현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전여빈도 송중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대선배 송중기가 평소 자신에게 "여빈아 다 해봐"라면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송중기 선배가) 방송 보고 후회하지 말고 다 해'라며 판을 넓혀줬다. 그래서 두려움 없이 홍차영으로 달려갈 수 있었다. 선배님과 이런 케미를 담아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tvN '빈센조'는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면서 지난 2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