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시골마을에서부터 부부 동반촬영까지..275명 스타의 축하영상 ‘뒷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위키트리가 열한 살을 맞아 204팀(총 275명)의 축하영‘상’이라는 ‘상’을 받았습니다! 위키트리 창간 11주년, 4월 29일을 맞아 축하영상을 보내주신 배우, 가수, 엔터테이너 등 셀럽 275명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대표님들부터 홍보 담당자분들까지 모두 고맙습니다. 이분들이야말로 가장 먼저 감사드려야 할 분들입니다. 저희가 처음 축하영상을 요청했을 때 촬영 전 소속 아티스트(셀럽)의 일정을 체크하고 가능 여부를 확인하셔야 했습니다. 예정에도 없던 일감을 드렸는데도 아티스트의 영상 참여로 흔쾌히 저희 위키트리 창간 11주년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이 없었다면 가수 편, 배우 1·2·3편, 엔터테이너 편까지... 275명 스타의 멋진 축하영상은 탄생할 수 없었습니다.

해외에서 축하영상을 찍어 보내주신 분도 있습니다. 현재 체코 프라하에서 한참 떨어진 어느 시골 마을에서 미드 ‘휠 오브 타임’(Wheel Of Time)을 촬영 중인 배우 다니엘 헤니(‘미쿡 스타일’로 ‘씨’는 빼겠습니다). 헤니는 와이파이가 잘되지 않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영상 보내기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소속사 대표님 후일담을 들어보니 잠시 도시에 나갔을 때 저희 11돌 축하영상을 찍어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위키트리 영상에 참여하신 윤제균 감독님의 귀띔으로도 알게 된 사실 하나! 헤니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 작품 제작을 윤제균 감독님의 JK필름이 합니다) 촬영 직후 날아간 프라하에서 타이틀롤(주연)을 맡은 ‘휠 오브 타임’ 스케줄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흔쾌히 축하영상을 보내준 것입니다. 또 새벽에 미국에서 따끈따끈한 영상을 촬영해 전해주신 배우 권상우 씨까지... 헤니, 권상우 씨 고맙습니다.

배우 차인표·이선빈 씨, 가수 김원준 씨 등 셀럽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어주신 분도 계십니다. 각자의 서재나 사무실, 차 안 등 개인적인 공간을 노출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철저히 작품으로 승부하는 감독님들은 영화 홍보 기간이 아닌 경우엔 얼굴 노출하는 것을 그리 반기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윤제균·양우석·연상호 감독님은 주옥같은 축하 인사말로 위키트리 열한 살 생일을 축하해주셨습니다.

비·김태희 부부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사실 축하영상은 영원한 기록물이기에 어떤 분이든 가장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비주얼 커플’ 비·김태희 부부는 각자 촬영 일정이 잡혀 당일 스케줄을 소화한 직후 저희 축하영상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역시 동반 촬영해 11돌 축하영상에 동참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여쁜 여배우들의 시원시원한 영상도 빛을 발했습니다. 털털하고 수수해서 ‘시원시원’했습니다. 배우 이영진 씨는 여배우로는 쉽지 않은,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해주셨습니다. 누가 모델 출신 배우 아니랄까 봐 립밤 하나 바르지 않으셨는데도 얼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위키트리 축하를 위해 수수한 모습으로도 축하영상 바로 찍어주신 이영진 씨, 영원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배우 박영린 씨는 현재 재충전 휴식기임에도 따로 시간을 내주셔서 직접 촬영해 전달해줬습니다. 여배우임에도 역시 털털한 캐주얼 차림으로 흔쾌히 축하영상 함께해주신 신민아 씨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배우 이희준 씨. 엄청난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촬영 현장에서 밤새 촬영하는 환경에서도 축하영상을 찍어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밤새 촬영하실 때 축하영상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배우 옥택연 씨 역시 정신없이 바쁜 tvN 드라마 ‘빈센조’ 촬영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축하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막바지로 갈수록 더 폭발한 악역 장준우에 몰입하는 것만도 어려웠을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하게 요청했음에도 흔쾌히 보내주신 배우 정재영·김소연·정경호·이시영 씨, 가수 블락비 피오 씨, 보이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년간 동고동락을 함께한 소속사를 떠나는 와중에도 소속사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며 저희 축하영상에 참여하신 배우 이제훈 씨도 잊지 않겠습니다.

배우 김형묵·양소민 씨도 각각 tvN 드라마 ‘빈센조’와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숨가쁜 촬영 일정 중에도 축하영상을 주셨습니다. 아쉽게도 영상 속 배경 소리 때문에 두 배우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이번 ‘배우 편’엔 넣지 못했습니다만 정성 어린 마음 감사했습니다.

■ “위키트리 11주년 축하영상 ‘베스트 5’ 뽑았습니다”

‘위키트리 11주년 축하영상 베스트 5’를 선정해봤습니다. 1위에는 배우 강율, 2위에는 배우 김승우, 3위에는 방송인 홍석천(feat. 이한위·테이·김인권), 4위에는 개그맨 정성호, 5위에는 배우 이연 씨가 각각 뽑혔습니다.

강율 씨는 벤에서 커튼을 젖힌 후 인사하는 ‘연출력’이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축하영상 1위로 선정했습니다. 퇴장 시에도 커튼을 치고 사라졌습니다. 강율 씨, 나중에 ‘감독’에도 도전해보세요. 커튼 연출이 위키트리에 맞게 통통 튀었습니다.

김승우 씨의 축하 인사말은 굉장합니다.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를 오랫동안 진행한 베테랑 MC답게 환상적입니다. 배우 이연 씨의 축하 인사도 감동적입니다.

홍석천 씨는 로커룸(라커룸) 같은 곳에서 배우 김인권·이한위 씨, 가수 테이 씨를 함께 카메라에 담아 보내주셨습니다. 즉흥적이어서 자연스러움이 돋보였던 이들의 케미!

정성호 씨는 이번 11주년 축하영상에서 방송인 서경석 씨와 배우 한석규 씨의 성대모사로 이들의 특별출연(?)까지 성사시키셨습니다. (‘위키트리 11주년 축하영상 베스트 5’가 궁금하시면 해당 기사 본문 속 5편의 영상을 봐주세요~)

■ “Thank you for your dedication”

덧붙여 자신의 회사 아티스트가 아님에도 발 벗고 도와주신 소속사 이사님(B사 ‘김 이사님’, M사 ‘강 이사님’ 등)과 대표님(‘변 대표님’ 등), 고문님(前 P사 ‘박 고문님’)도 계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 이사님은 통화는 자주 했지만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몇 번만 만난 분입니다. 그런 김 이사님이 소속 배우 ‘총 16명’ 가운데 군복무 중인 톱스타 P배우 등을 제외하고 12명의 축하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다른 두 소속사에까지 소문(?)을 퍼뜨려주셔서 저희가 7명 배우의 귀한 축하영상을 추가로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김 이사님은 이번 위키트리 11돌 축하를 위해 총 19명의 배우 영상을 도와주셨습니다. 이런 분 또 없습니다.

강 이사님은 주로 톱가수와 톱방송인의 영상으로 축하해주셨습니다. 12팀, 총 26명의 축하영상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한 분이 26명의 축하 영상을 보내주신 기록은 ‘역대 최다’입니다. 애초에 말씀하신 “한 20명 영상 준비할게요” 약속을 칼 같이 지켜주셨습니다. 리스펙트! 감동입니다.

앞으로도 독자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의 여유 있는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