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헤매다 혼자 있게 된 손정민 친구…놀라운 행동 다 찍혔다 (영상)
2021-05-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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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와 같이 헤매다가 찍힌 장면
고 손정민 실종 당일 CCTV 영상 중 일부 장면
일명 '한강 사망 의대생' 관련 CCTV 영상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 의대를 다니던 손정민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 A 씨와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 그는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2일 KBS 뉴스는 실종 당일 한강공원에서 A 씨와 A 씨 부모가 찍힌 CCTV 영상 전체를 공개했다. 중앙일보는 이중에서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을 몇 가지 추려 확대한 편집본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업로드 12시간 만에 조회 수가 무려 217만 회를 넘겼다.

A 씨는 당일 오전 5시 34분 반포 나들목 인근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자전거 대여소를 지나가며 이리저리 둘러봤다.
5시 37분엔 A 씨 부모가 놀이터 인근을 돌며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5시 49분 A 씨가 혼자 헤매는 모습이 찍혔는데 특이한 점이 있다. 그는 길 한가운데서 얼마 동안 서 있더니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고 벌러덩 대자로 누워버렸다.

약 10초간 누워있던 A 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다가오자 그제서야 겨우 몸을 일으켰다. 중앙일보는 이 장면에서 "A 씨 아버지가 누군가와 통화한 걸로 추정된다"고 했다. 아버지의 왼쪽 팔이 들려져 있어 통화할 때 제스처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고 손정민 씨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발표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통지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