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수상에 눈물 보인 김수현, 카메라에 잡혔다 (영상)
2021-05-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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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백상예술대상서 TV부문 남자 조연상 수상
김수현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 오정세
오정세 수상소감에 김수현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TV부문 남자 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오정세는 스스로 자신을 호명했다. 오정세는 "이런 귀한 상을 또 받게 됐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연은 주연을 돕는 역할이라서 도울 조 자를 쓴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반대인 것 같다. 주연은 알아서 잘하는데 조연은 주연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그런 의미에서 조연상은 주연이 많이 도와줘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수현을 언급하며 "제가 많이 도와줬어야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은 작품이다. 내가 사랑하는 동생 문강태. 저 친구의 눈만 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저 친구의 미소만 봐도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신마다 그런 꽉 채워진 감정들로 연기를 했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정세의 수상소감을 들은 김수현은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조용히 박수를 치며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