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에 고등학생 배역을… '연예계 최강 동안' 3명 (여자 2명, 남자 2명)

13일 열린 2021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배우 고현정이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고현정에 대해 '51세에 다시 찾은 리즈', '최고 동안 연예인', '30대같은 미모'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고현정은 약과일 수 있다. 나이를 꺼꾸로 먹어 고등학생 배역을 맡아도 어색하지 않은 스타들이 있다.

'부산행' 최우식 (당시 만 26세)

최우식은 영화 '거인'에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 양면성을 가진 고등학생 영재로 분해 섬뜩한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부산행'에서 맡은 영국은 고교 야구부 소속으로 소심하고 마음이 여린 소년이다. 그렇지만 야구 방망이를 들고 좀비들을 물리치는 모습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펼치기도 한다.

최우식은 고교생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관심을 받다보니, 아역배우라 오해를 많이 샀다고 한다. 하지만 2016년 부산행 개봉 당시 그의 나이는 만 26세.

최우식은 당시 20대 후반인데 계속해서 고등학생 역을 맡는 것에 대해 "청소년 역할을 맡아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것은 때가 있다. 그런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제가 지금 동안이다 보니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고 말했다.

'너의 결혼식' 박보영 (당시 만 28세)

드라마 tvN ‘오 나의 귀신님’, JTBC ‘힘센여자 도봉순’을 통해 로코 여신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박보영.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은 10대부터 사회 초년생 모습까지 그려냈다.

동안 외모의 박보영이 교복을 입은 모습은 여전히 낯설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고교 시절 분량이 적지 않았음에도 무난히 소화했다.

'너의 결혼식' 김영광 (당시 만 31세)

배우 김영광이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과 호흡을 맞춘 것은 그의 나이 31세 때였다.

대표 동안 배우인 박보영뿐 아니라 김영광 또한 크게 위화감없는 외모로 학생 시절을 소화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회인보다) 고등학교 때 우연(역)이 연기하기 훨씬 편했다”며 교복과 관련해서는 “잘 어울렸는지 잘 모르겠다.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지만 아니라면 앞으로는 안 입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 와이프' 한지민 (당시 만 36세)

2018년 배우 한지민은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해 극강의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교복을 입은 채 버스 정류장에서 화사하게 웃고 있는 한지민의 미모가 눈부시다. 한지민은 뽀얀 피부와 인형 같은 이목구비로 사랑스러운 여고생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전혀 위화감없이 교복을 소화해내며 동안 미모를 뽐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36세.

누리꾼들은 "지금 그대로 학교로 걸어 들어가도 선생님들이 모를 것 같다"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