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처럼 키웠는데...” 간절하게 올라온 앵무새 실종 글, 놀라운 소식 전했다
2021-05-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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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앵무새를 자식처럼 키웠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
강풍에 휩쓸려 실종된 반려 앵무새가 지역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서는 긴 글과 함께 하늘색 날개와 매끈한 부리가 너무나도 예쁜 앵무새 사진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앵무새 주인은 새가 수원시 우만동 한 아파트에서 강풍에 날아가 버렸다며 가족들이 4시간이나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녔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며 한탄했다.
주인은 "부모님이 앵무새를 자식처럼 키웠다"며 "목놓아 울며 계속 찾아다니다 거의 폐인이 되셨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체라도 발견한다면 저희가 직접 묻어주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며 앵무새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그런데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댓글로 앵무새 사진이 올라왔다. 앵무새는 어느 집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댓글을 작성한 주민은 "제가 임시보호하고 있다"며 연락을 달라고 남겼다.
한편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는 10만 여명이 팔로우하는 수원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다. 연애나 학업 등 일상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분실물 찾기, 교통 정보 등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