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 씨 추모 집회 후원받던 유튜버…결국 '그알 PD' 등장했다 (대화 내용)
2021-05-16 17:06
add remove print link
고(故) 손정민 씨 진상 규명 위해 열린 추모집회
집회 현장에 나타난 '그것이 알고 싶다' PD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고(故) 손정민 씨 사고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이하 그알PD)가 등장했다.
시민들은 16일 오후 현재(5시 기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 손정민 씨 진상 규명을 위한 추모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유튜버 '종이의 TV'가 라이브 방송으로 자신의 계좌와 함께 집회 현장을 생생히 담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 PD가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유튜버는 "억울한 상황에서 진실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 같다"고 주장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고 손정민 씨의 사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유튜버는 "인터뷰 장면만 잘라서 잘못된 것만 내지 말아달라. (그것이 알고 싶다) 내보내기 전에 저한테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그알 PD가 "방송에서 후원받은 걸 아버님께 전달하려고 이렇게(유튜브 방송) 하는 거냐"고 질문하자 유튜버는 "(고 손정민 씨) 아버님이 원하시면 오늘 중계한 후원금 100%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그알 PD가 "유튜브 후원금을 받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반복적으로 묻자 유튜버와 주위 시민들은 "돈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라! 이거 완전 이상한 사람이네"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버님이 안 원하면 자기가 갖는 거냐", "애초에 후원받는 이유가 뭐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갑자기 기대된다", "후원금 유튜버가 가질 것 같다", 후원? 정말 어이없다" 등 해당 유튜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