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폐지 후 직업 잃었다는 개그맨, 근황은 이렇습니다 (영상)
2021-05-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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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개그맨 송준근
'불후의 명곡' 출연해 깜짝 무대 선사

개그맨 송준근이 트로트 가수로 전향, 깜짝 근황을 알렸다.
송준근은 최근 '개그콘서트'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진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준근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무대 도중 딸 채윤을 위한 편지를 낭독,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송준근은 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KBS2 '개그콘서트' 폐지 후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준근은 "딸 채윤이가 '아빠는 항상 스타'라고 하는데 '개그콘서트'가 없어져 한 순간에 직업을 잃었다"며 "딸 채윤이를 위해 트로트 가수로서 더욱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언제나 '송스타'라고 불러주는 딸과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힘들어하는 개그맨 동료들을 위한 감동과 위로의 무대를 마친 송준근은 '개그콘서트'에 대해 "남을 웃기는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해준 귀한 프로그램"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송준근은 최근 딸 채윤과 함께한 듀엣 곡 '으라차차 내 인생'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출사표를 던졌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재치 있고 공감되는 가사가 돋보이는 응원 곡이다. 트로트 프로듀서계의 신흥 강자 빅보스(김태규)와 '화끈하게 신나게'를 작곡한 박혜연, 신인 작사가 오은영이 함께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