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방울토마토…” '처우개선' 약속한 군, 또 부실 급식 논란 터졌다

2021-05-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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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종합대책 내놓은 지 2주 만에 또다시 폭로
11사단 측 사과문 발표

국방부가 군 장병의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2주 만에 다시 부실 급식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1사단 예하 부대 장병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이 장병은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라도 한풀이를 해보려 한다"며 급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쌀밥과 오징어 뭇국, 고등어조림 한 조각과 방울토마토 7개를 확인할 수 있다.

장병은 "배추김치는 있는데 쉰내가 나서 안 받았다"라며 "고등어로라도 배 채우려는 생각에 두 조각을 받았는데 한 개가 정량이라고 다시 한 개를 뺏겼다"고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뉴스1

이어 "방울토마토는 어제 점심 때 먹다 남은 걸 줬다"면서 "방울토마토는 많이 받아도 뭐라고 안 하길래 토마토로 배 채웠다"고 급식 실상을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11사단 측은 "충분한 양의 급식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급식 체계 문제인지 배식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인지 면밀히 조사 후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육군본부 역시 해당 부대에 대한 긴급 감찰에 착수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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