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 63명이...“ 160개 시민사회단체가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 선 이유

2021-05-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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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160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아디 이동화 활동가 “가자지구 침공은 일방적 학살이며 명백한 전쟁범죄”

아디 등 160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지난 5월 10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63명을 포함한 가자지구 주민 2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하 아디 제공
이하 아디 제공

사단법인 아디의 이동화 활동가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따른 방어적 공격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내 방송국, 병원, 전기와 수도시설과 같은 민간시설에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아닌 일방적 학살이며 명백한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또한 참여연대 이영아 활동가는 "한국 정부는 가자지구 침공 이틀 후에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을 정식 체결했다"며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FTA를 즉각 파기하고 무기 금수 조치를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전역을 지배하고 있는 한 언제든 폭격을 재개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시민사회단체의 서한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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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