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갑자기 '폭탄 발언'을 내놨다
2021-05-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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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거품이 있다”
“위상 크게 변한 건 사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기록 중인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27)이 ‘폭탄 발언’을 내놨다. 암호화폐에 거품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난 1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거품이 언제 터질지 알기는 정말로 어렵다"면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끝났을 수도 있고 몇 달 뒤에 끝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가 4년 전 폭등장 때와 달리 주류 세계에 진입하려 하고 있기에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도권 진입, 기관의 관심 등으로 위상이 크게 변화했다는 것.
아울러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제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채굴 과정에서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비트코인을 딛고 이더리움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다.
부테린은 러시아계 캐나다인이다. 19세였던 2013년 이더리움 설계도를 발간한 데 이어 2015년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출범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현재 27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고점(4300달러)에서 가격이 크게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