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컨트롤 디스전 당시 쌈디 저격한 이유 '싹 다' 밝혔다 (영상)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과거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본명 정기석)과 펼친 디스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헤이즈, 스윙스,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상민은 "스윙스가 디스전의 시작을 연 장본인 아니냐"라며 2013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컨트롤 대란'을 언급했다. 그러자 '아는 형님' 멤버들은 "당시 쌈디랑 싸운 거 아니냐. 쌈디 때문에 이홍기를 만났다면서 비즈니스 사이냐"라고 물었다.

컨트롤 대란이란 지난 2013년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컨트롤' 비트에 맞춘 디스곡으로, 미국 힙합을 광역 도발한 사건이다. 같은 비트로 스윙스가 디스곡을 내면서 한국 힙합 역사상 대중으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디스전이 됐다. 당시 스윙스와 쌈디는 서로 수위 높은 디스전을 펼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스윙스는 "쌈디와 되게 친했다. 같은 크루 멤버였는데 개인적인 일로 사이가 멀어졌다"며 "당시 미국에서 디스전이 터져서 내가 먼저 '우리나라에서도 하자'하고 노래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유명한 래퍼 몇 명이 나를 디스했는데 그중 쌈디 형의 친한 동생이 되게 세게 나왔다"며 "그런데 SNS에 쌈디 형이 '잘한다. 잘해'라고 댓글을 남겨서 내 입장에선 'OK. 너 나 건드렸어. 이제 가자'하고 싸우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몇 년 후에 '쇼미더머니'에서 만났고, 같이 무대를 하면서 화해했다"라면서 현재는 둘 사이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싸이가 이끄는 소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