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팜 활성화 위해 현장 찾는다
2021-05-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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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찾아가는 디지털농업 현장 기술지원 협의회 열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노지 스마트 팜 활성화를 위해 25일 경상북도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가는 디지털농업 현장기술지원 협의회’를 연다.
디지털농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네트워크‧데이터 기반 융·복합 사업으로 거듭난 농업 체계를 뜻하며, 기후변화,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의성의 주요 노지 작물에 디지털농업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시스템을 설명하고,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영농기술을 발표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지 스마트 팜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농업 지원 기술은 의성의 주요 작물인 벼, 마늘, 사과를 대상으로 적용했으며, 이를 관리 통합하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벼= 자동 물 관리시스템으로 물 공급 효율을 높이고 물 관리에 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양 정보를 기반으로 직진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앙기를 사용해 경운과 모내기 작업이 가능한 농업기계화 모델을 제시했다.
마늘= 한지형 마늘밭에는 봄 가뭄을 대비해 스프링클러 원격제어시스템을 설치하고 트랙터에 부착할 수 있는 맞춤형 파종기를 개발하는 등 마늘 생산 노동력 줄이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과= 과수원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차광망과 물 주는 시설을 설치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차광망은 서리와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물 주는 시설은 미세분무로 폭염 피해를 줄이고 노즐 분사로 사과나무에 적합한 재배환경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 보급하는 조기기상 경보시스템과 연계해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로부터 작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농업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경북 의성에 맞는 디지털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현장과 소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이번 디지털농업 현장 기술지원은 지역 맞춤형 기술로 농작업 편의성, 생산량 증대, 물 절약으로 탄소중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등 수요자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역에 맞는 디지털 농업 모델을 지속으로 보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정영주 소장은 “이번 현장기술지원 협의회를 계기로 의성의 디지털농업 활성화와 농업기계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