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장 봉준호, 두 눈으로 보고도 못 믿을 소식 전했다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대표 백과사전 '쁘띠 라루스(Petit Larousse)'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지난 20일 발간한 위클리 글로벌 224호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백과사전 '쁘띠 라루스' 최신판에 등재됐다.

'쁘띠 라루스'는 해외 대중이나 프랑스어나 문화를 공부하는 학습자·연구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사전이다. 매년 새로운 목록과 단어, 인명 등을 추가하는 개정판을 발행한다.

이번 최신판 개정에는 프랑스 문학·패션·영화인과 스포츠 스타 등 각 분야 40명의 인물이 새로 포함됐다. 여기에 봉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 이외에도 할리우드 스타 배우 존 트라볼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자 소설가 피에르 르메트르, 프랑스 배우 필립 토레톤 등도 포함됐다.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이는 무작위로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6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라고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Figaro) 보도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선정 기준에는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지역에서의 인물 인지도, 대중과 비평가 및 동종업계 종사자 사이에서의 인정과 정당성, 작품의 인지도 등이 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