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 사라”고 했던 한 남자가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2021-05-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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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백만장자 다빈치 제레미 근황 및 인터뷰 눈길
“암호화폐 장기 투자 위험성은 소행성 충돌과 비슷”

비트코인 투자로 백만장자가 된 칠레 사업가 다빈치 제레미의 호화생활. /인스타그램
비트코인 투자로 백만장자가 된 칠레 사업가 다빈치 제레미의 호화생활. /인스타그램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암호(가상)화폐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큰 수익을 거둔 남성이 '존버'를 강조했다.

23일 영국 소셜 매체 LAD바이블은 비트코인 투자로 백만장자가 된 칠레 사업가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의 호화생활과 투자에 대한 그의 조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평범한 프로그래머였던 다빈치는 2013년 5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비트코인 1달러치를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유튜브 채널 'Davincij15'

당시 그는 "로또 한 장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해 10년 동안 보유하고 있으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며 "어차피 잃는다고 해도 1달러를 잃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10년 후에 제게 와서 '그때 그 말을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한다면 슬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빈치는 그로부터 4년 뒤 백만장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재산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용기와 요트 등을 타고 호화생활 중인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최근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다빈치는 "시간이 지나 이번 하락세가 비교적 빨리 정상화되면 '암호화폐 충돌'이라는 지금의 걱정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시장 상황은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변화에 따라 나머지 종목들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도 "직장을 퇴직하는 것처럼 비트코인 역시 장기 구매·보유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그 위험성은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것과 같으므로, 이는 좋은 베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