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경례?' 국방부 홍보물에 그려진 경례 자세가 이상합니다
2021-05-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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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만든 홍보 포스터 속 캐릭터
김정은처럼 엄지손가락이 훤히 보이게 경례
국방부 홍보 포스터에 잘못된 방식으로 경례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몇몇 네티즌들은 캐릭터의 경례 방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례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26일 국방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군 복무 중 학점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는 "학업 단절에 대한 걱정은 끝! 군 복무 중 학점 취득 지원으로 제대 후 펼쳐질 꿈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주목한 것은 경례하는 육해공 장병들의 모습. 캐릭터가 경례하는 자세가 일반적인 한국군의 경례와 차이가 있었다.

우리 군은 절도 있는 동작을 보여주기 위해 훈련소 입소 때부터 경례 방식을 철저히 가르친다. 거수경례 시에는 손바닥을 곧게 편 뒤, 경례를 받는 사람이 볼 때 손바닥이나 손등이 보여서는 안 된다고 교육한다. 또한 손끝이 눈썹 끝에 닿아야 한다. 만약 모자를 쓰고 있다면 모자 끝에 손끝이 닿아야 한다.


하지만 포스터 속에 있는 캐릭터들은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내려와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경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손끝 위치도 완전히 틀린 모습이었다.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례 사진과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이런 이상한 경례에 네티즌들은 "어휴 북한식 경례다", "진짜 심각하다", "훈련소부터 교육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모르다니", "엄지가 보이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김 위원장의 거수경례 동작을 모방한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앞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홍보 콘텐츠 제작 시 유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