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슈타인이 어머니 미용실 앞에 붙인 공지문, 성격 딱 드러났다 (사진)
2021-05-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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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타인, 어머니 미용실 위해 홍보+공지문
과거 원슈타인이 쓴 글 재조명

래퍼 원슈타인(27·정지원)이 어머니를 위해 썼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선발된 원슈타인이 인기를 얻자 그가 14년 전 어머니의 미용실을 위해 썼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원슈타인은 얼마 전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도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효자 모습을 보였다.

원슈타인은 2007년 3월 한 네티즌이 '미용실을 추천해달라'는 질문 글을 올리자 "내수에 3월 31일 오픈할 예정인데 많이 이용해달라. 참고로 전 아들"이라며 어머니의 미용실을 홍보하는 글을 적었다.
당시 원슈타인이 답변을 한 나이는 초등학교 6학년인 13살이었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충북 청주 내수읍이 고향인 원슈타인은 지난해 1월 어머니가 운영 중인 미용실 앞에 착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지문을 붙이기도 했다.

공지문에서 원슈타인은 "지금 보이는 미용실 집 아들 원슈타인이라고 한다"며 "엄마는 15년 동안 미용을 했고, 주 고객 대상인 학생들에 대해 아끼는 마음을 가진 신기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치만 미용실도 하면서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담배 냄새도 참고 아침 일찍 꽁초를 줍는 모습이 너무 슬프다"며 "나는 요즘 서울을 다니며 마미손이 만든 회사에도 들어가고 열심히 보내지만 정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지내는 걸 보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탁, 나 힙합이다"라며 "담배 피우지 말라는 게 아니고 다른 곳에서 (피우는 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래퍼 마미손이 설립한 레이블 '뷰티풀 노이즈'(Beautiful Noise) 소속인 원슈타인은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9'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