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파이 큰일 났습니다. 감옥 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1-05-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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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내려지지 않으면 징역형의 실형만 가능
일부 녹취록 공개 '불법'이라는 지적 잇따라

'머니게임'에 출연해 숱한 화제를 낳은 BJ 파이가 실형을 선고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는 지난 24일 해명 영상에서 니갸르, 육지담, 공혁준, 전기, '머니게임' 제작진 녹취록을 공개했다.

유튜브 '파이.D'
유튜브 '파이.D'

이중 니갸르와 제작진과의 통화, 육지담과 공혁준과의 통화 녹취가 문제가 되고 있다. 파이는 해당 통화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제삼자이기 때문이다.

니갸르와 육지담은 스피커폰을 통해 파이가 녹음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상대방인 제작진과 공혁준은 녹음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 'BJ파이♥'
아프리카TV 'BJ파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 제14조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하거나 청취하는 행동은 금지된다.

법정형의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벌금형은 없다. 유죄가 선고되고 집행유예가 내려지지 않으면 징역형의 실형만 가능하다.

이는 형사적으로 처벌이 어렵더라도 상대방이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갸르TV-하체여신'
유튜브 '갸르TV-하체여신'

또한 경기 파주시의 자택에서 자신을 제외한 여성 참가자와 공혁준 등이 모여 대화한 것을 녹음한 행위도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

파이가 올린 녹취본에서 니갸르는 자신과의 통화 녹음 본을 공개하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26일 니갸르는 유튜브를 통해 파이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파이 계획대로…' 카톡 공개된 니갸르, 결국 칼 빼들었다 해명 영상에서 녹취록 공개한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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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