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가 더…” '강철부대'보고 이근 대위가 한 말 (영상)
2021-05-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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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의 강철부대 '대테러 인질 구출작전' 리뷰
“혈압이 올라오고 있다”
이근 전 UDT 대위가 '강철부대'를 혹평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강철부대 리뷰] 특수부대가 장난입니까?'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근은 첫 번째 전술미션 '대테러 인질 구출작전'을 리뷰했다. 그는 한참 영상을 보다가 대원들의 허술한 작전 수행 능력, 제작진의 설계를 지적했다.

특히 이근은 표적 사격 장면에 대해 분노했다. 타겟의 머리 부분을 맞춰야 하는 미션에서 강철부대원들은 임무를 완수할 때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 때 일부 부대원들은 타겟 근처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이근은 "오마이갓. 시간 재고 싶다. (부대원들이) 표적 앞에서 몇 초 있었는지. 그 표적이 롤 플레이어였으면, 실제 테러리스트였으면 이미 죽은 목숨"이라며 "그리고 타겟 코앞에 가서 그렇게 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할 거면 쏠 이유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걱정하는 게 해외에서 이거 볼까 봐. 장난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 올라갔기 때문에 해외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외국 특수부대 애들이 한국 특수부대가 어떤지 궁금해서 이걸 찾아봤다가 이런 장면을 보면 (우리나라) 특수부대 이미지 다 망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그냥 대결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특수부대를 대표하는 부대원들 아니냐. 이건 되게 심각하다. 이걸(미션 장면) 보자마자 정말 놀랐다"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상을 다 본 이근은 "다시 봤더니 혈압이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 할머니가 설계를 했어도 이것보다 더 잘했겠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