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기쁘다” 폭설 취재로 빵 뜬 박대기 기자, 놀랄만한 소식 알렸다

2021-05-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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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와 전화 인터뷰 나선 박대기 기자
폭설 사태 취재하며 눈사람으로 변신했던 바로 그 박대기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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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사태를 취재하며 '눈사람'으로 변신해 큰 인기를 끌었던 박대기 기자 근황에 이목이 쏠렸다.

박대기 기자는 지난 27일 KBS 뉴스 '디 라이브'와 전화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 물량을 접종한 뒤 예약 방법과 증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대기 기자 페이스북
박대기 기자 페이스북

박대기 기자는 "(며칠 전에) 제가 있는 곳 근처 병원 다섯 군데에 전화를 걸어서 예약해달라고 했더니 그중 한군데서 오라고 해서 갔다"고 말했다. 예약 이후 접종까지는 약 열흘 정도가 소요됐다고 했다.

백신 접종 이후 증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특별한 큰 증상은 없었다. 제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분 단위로 기록을 하고 있는데, 30분 정도 지나니까 약간 관절이 좀 쑤시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 한 시간 반 정도 지나니까 약간 미열이 느껴지는데, 그렇게 체온이 오른 것 같지는 않다. 한 0.1~0.2도 정도 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기자는 잔여 백신을 접종한 이유에 대해 "저 같은 경우는 특수한 사정이 있다. 제 아내가 지금 임신 중인데 아내는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혹시 제가 밖에서 걸려서 오면 아내를 감염시키거나 태아에게 안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내 임신 사실을 밝혔다.

그는 "실제로 접종하니까 무척 기뻤다. 몇 주 뒤면 안전해질 수 있고, 가족들을 지킬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무척 기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대기 기자는 지난 2013년 3살 연하 의사와 결혼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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