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명품 가방 보러 미술관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세일 기간 아닙니다"
2021-05-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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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비의 한 축으로 올라온 20·30대 겨냥
에르메스 가방 전시회 주말 예약 모두 찼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주최한 가방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이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숲 근처로 이전한 미술관 디뮤지엄에서 독특한 전시가 시작됐다. 바로 프랑스의 초고가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가방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 것이다.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에르메스 가방은 구경조차 쉽지 않다. 에르메스의 가방은 개당 천만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돈을 주고도 사기 힘들고 일부 제품은 VIP가 아니면 구경하는 것조차 어렵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으로만 봤던 에르메스의 다양한 가방들을 직접 구경할 수 있다. 무려 18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에르메스의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사진 촬영도 자유로워 20·30대의 '인증샷' 촬영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위축됐지만 명품 소비는 오히려 늘었다. 이런 배경에는 20·30대들의 명품 소비가 늘어난 것이 주요한 이유로 추정된다.

연예인과 셀럽들도 전시회를 방문해 인증샷을 올리며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주말 예약이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르메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층들을 공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6월 6일까지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