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검정 마스크 쓰면 절대 안 되는 이유' 실험 결과로 확실히 알려드립니다

2021-05-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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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마스크 햇빛 20분 노출시 흰색보다 온도 4배 상승
자외선 차단율은 검정 마스크가 흰색 마스크보다 높아

검정 마스크를 낀 시민. /셔터스톡
검정 마스크를 낀 시민. /셔터스톡

무더운 여름철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흰 마스크를 쓸 때보다 훨씬 덥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SBS '모닝와이드'는 지난해 7월 22일 방송을 통해 여름철 마스크 착용 시 색깔별 온도 상승률 차이를 알아봤다.

검은색과 흰색 마스크를 20분 동안 햇볕에 노출한 뒤 다시 온도를 측정한 결과 /SBS
검은색과 흰색 마스크를 20분 동안 햇볕에 노출한 뒤 다시 온도를 측정한 결과 /SBS

제작진은 검은색과 흰색 마스크를 20분 동안 햇볕에 노출한 뒤 측정한 온도를 노출 전 온도와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흰색 마스크는 1.6도, 검정 마스크는 6.1도 상승했다. 검정 마스크가 흰 마스크보다 4배에 가까운 온도 상승률을 보인 것.

햇빛 중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은 색깔에 따라 열 흡수율이 달라 더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검은색은 적외선 흡수가 다른 색들보다 잘 돼 가장 덥게 느껴지고, 흰색은 빛의 흡수보단 반사를 더 많이 해 상대적으로 더위를 덜 느끼는 색이다.

다만 자외선 차단율은 검정 마스크(99.7%)가 흰색 마스크(82.2%)보다 다소 높았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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