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가 취재 도중 실제 성관계… 방송에 신음소리까지 그대로 나갔다 (음성)

2021-05-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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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Radio4 밝혀
누리꾼 사이서 논란

루이스 피셔 / 피셔 인스타그램
루이스 피셔 / 피셔 인스타그램
덴마크 여기자가 취재를 위해 인터뷰 도중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가 성관계 중 신음이 방송에 그대로 나갔다.

덴마크 여기자인 루이스 피셔는 지난 3월 코펜하겐 인근 도시인 이소의 한 난교 클럽을 취재했다. 당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하는 시점이었다.

I interviewed a man while having sex with him at a swingers’ club & taped itA JOURNALIST who interviewed a man while having sex with him at a swingers’ club has revealed what the wild parties are really like. Louise Fischer, f
The Scottish Sun

피셔는 클럽이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지 살피려고 취재에 나섰다. 문제는 피셔가 해당 클럽의 남자 손님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 손님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점이다.

클럽 안에서 이처럼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Radio4 측이 공식 SNS 계정에 녹음 파일을 편집해 올리면서 알려졌다. 방송국 측은 트위터 글에 “난교(Swinger) 클럽이 영업을 재개할 때 방송했다. 경고: 기자와 손님 사이에서 뜨겁고(Hot) 질펀한(Wet)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소속 여기자가 취재원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밝힌 것.

피셔가 남성에게 클럽이 다시 영업하니 어떤지 묻자 취재원인 남성은 “수년은 기다린 것 같다”라면서 클럽이 영업을 재개하길 학수고대했다고 했다. 기자가 이유를 묻자 남성은 “훌륭한 친구들과 훌륭한 성관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후 피셔가 “지금 뭐가 보이는지 얘기해 달라”고 하자 남성은 “날것인 한 여성이 즐거워하는 것이 보인다”고 답한다. 피셔가 알몸 상태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전한 셈. 동시에 피셔의 신음이 들린다. 둘이 실제로 육체관계를 맺은 것.

피셔의 행위는 즉각 논란을 낳았다. 여기자가 매춘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훌륭한 기자정신을 발휘했다는 반론도 나왔다.

피셔는 취재를 거부한 취재원과 신뢰를 쌓기 위해 어절 수 없이 성관계를 맺었다면서 상사가 취재원과 성관계를 맺으라고 지시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취재 도중 남성들이 자기 몸을 더듬었다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에서 성매매는 합법이다. 다만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건 불법이다. 이 때문에 화장실, 주차장, 고객 차 등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