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심해서 헤어진 남친 같다”… 이미 해체한 '아이즈원'에 쏟아진 반응

2021-06-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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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한 걸그룹 아이즈원 놓고 벌어지고 있는 상황
아이즈원 팬덤 '위즈원' 일부, 32억 펀딩 중

해체한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에 대한 일부 팬덤의 무리한 요구가 부정적인 반응을 만들고 있다.

이하 아이즈원 공식 SNS
이하 아이즈원 공식 SNS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지난 2일 "아이즈원 리론칭 리워드(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이 국내 최고 모금액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40여일 만에 모인 모금 금액은 32억 원에 해당한다.

이번 '아이즈원 리론칭 펀딩' 프로젝트는 아이즈원의 재결합을 바라면서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4월 21일 모금 개시 20분 만에 목표액 10억 원을 달성했다. 이달 21일까지 펀딩은 계속된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에서 결성돼 올해 4월 29일 활동을 종료했다. 기존에 '프로듀스 101' 시리즈로 탄생한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등도 일정 기간 활동 이후 잠정 해체했다.

하지만 유독 아이즈원 팬덤 '위즈원'은 활동 종료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위즈원' 일부 팬을 중심으로 결성한 '평행우주위원회'는 '아이즈원 리론칭 펀딩'을 진행하면서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를 바란다고 밝혔다.

와디즈
와디즈

그러나 팬들의 열성과는 달리 어긋난 팬심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발 아이즈원 놔주세요", "멤버들이 아이즈원 계속 하고 싶다고 했나? 이거야말로 억지 아닌가", "고작 30억으로 장난하나", "실현 가능성 제로", "집착이 심해서 헤어진 남친 같다 혼자만 결과 못 받아들이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멤버들한테 돈 나눠 줘라", "저거 잘 안 되면 유닛이라도 활동해주면 좋겠다", "돈도 안 모아준 사람들이 해체 해라, 마라 하는 게 더 이상하다" 등 반응도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즈원 재결합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미 각 멤버가 현 소속사로 돌아가 다음 플랜을 준비하고 있을 뿐더러, 일본인 멤버들은 이미 자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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