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영국 배우, 갑자기 한국에서 '호불호' 갈리고 있다 (상황)

2021-06-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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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대 중반 맞이한 영국 배우 케이트 윈슬렛
'뱃살 보정 거부' 행동 두고 누리꾼들 반응 엇갈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케이트 윈슬렛이 드라마 제작진의 '뱃살 보정'을 거부한 사실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CNN, 페이지 식스 등 외신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최근 케이트 윈슬렛이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뱃살'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Kate Winslet stopped director from editing ‘bulgy bit of belly’ in sex scene Kate Winslet put her all into playing Mare Sheehan — and didn’t want any of herself to be edited.
Page Six

케이트 윈슬렛은 미국 HBO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Mare of Easttown)'에서 중년 형사 '메어'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극중 베드신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상체 일부분과 뱃살을 노출해야 했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이 "보정으로 뱃살을 조금 잘라주겠다"라고 제의하자 케이트 윈슬렛은 "내 뱃살을 보정하지 말고 그대로 둬라", "나는 내 눈가에 주름이 몇 개 있는지 알고 있다. 제발 내 주름을 돌려달라"라고 말하는 등 일체의 신체 보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윈슬렛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은 모두가 필터를 착용한 채 사진을 촬영한다"라며 "포토샵과 보정으로 얼굴을 가리기만 한다. 심히 우려스럽다. 젊은 세대가 현실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BO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 유튜브 'Page Six'
HBO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 유튜브 'Page Six'
이하 네이버
이하 네이버

이같은 소식이 국내 뉴스로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아름다움", "젊은 세대가 꼭 보고 배워야 하는 가치관"이라고 케이트 윈슬렛을 칭찬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도 배우는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대중이 배우의 외모를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랑은 아닌 것 같다" 등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영화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
영화 '암모나이트'
영화 '암모나이트'

케이트 윈슬렛은 1975년생으로 올해 46세를 맞이했다. 국내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한 영화 '타이타닉' 여자 주인공을 열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 '이터널 선샤인' 등에 출연했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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