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상철 감독이 넉달 전 자신에게 보낸 영상편지…모두를 울렸다 (영상)
2021-06-08 08:16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7일 전 국가대표 유상철 별세 소식 전해져
과거 고인이 출연했던 영상 재조명
유상철 감독은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TOUCH PLAY'에서 진행된 '유비컨티뉴'에서 자기 자신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영상에서 그는 "그래도 힘든 치료 잘 이겨내고 완치가 돼서 지금 지도자를 하고 있는 상철아. 고생 많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플 때 내가 완치돼서 지도자를 하면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것들을 분명히 생각했을 거다. 예전보다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지도자가 돼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처음에 생각했던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선수들한테 다가가서 같이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자"라며 미래의 유상철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 축구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건강 항상 조심하고 파이팅해라"라고 했다.
이런 유상철의 소망과는 달리 그는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상철을 향해 애도의 댓글을 이어갔다.

한편 유상철은 지난 2019년 11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재직하던 중 췌장암 판정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지만 지난 7일 오후 7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